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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폰4가 출시된 이후 11월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'반전'에 성공하지 못했다. <BR>팬택만이 조용한 반격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.<BR><BR>1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잠정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월 시장은 189만여대 규모로, <BR>10월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. <BR><BR>삼성전자가 10월과 동일한 82만대를 공급하면서 43.4%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LG전자는 10월에 비해 <BR>3만대 가량 감소한 33만5천여대를 시장에 출하했다.<BR><BR>반면 아이폰4는 11월 한달에도 24만대가 판매됐고 아직도 '예약가입'을 통해 구매해야 하는 식지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.<BR><BR>아이폰4가 나온 직후인 9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하며 '아이폰 효과'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과시했다. 하지만 50%를 넘기던 점유율이 10월 43%로 추락한 이후 11월에도 여전히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.<BR><BR>이 회사는 11월 14일부터 갤럭시탭을 출시하며 2주만에 10만대를 시장에 공급했다. 하지만 갤럭시S가 <BR>여전히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전체 판매량은 10월 수준을 유지했다.<BR><BR>LG전자는 옵티머스원의 분전에도 불구, 11월 판매량은 10월보다 더 줄었다. 점유율은 17.8%로, 전체 판매량에서도 <BR>팬택의 추격을 받고 있다.<BR><BR>옵티머스원 외에는 다른 스마트폰 라인업이 없는데다 일반 휴대폰까지 동반부진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<BR>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.<BR><BR>팬택은 이미 스마트폰 부문에서 LG전자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11월에 18만대를 판매하며 격차를 벌렸다.<BR><BR>전체 판매량도 28만대에 달해 33만5천대를 판매한 LG전자를 넘어설 기세다. 특히 팬택의 11월 실적은 삼성전자나 <BR>LG전자와 달리 판매량이 '증가'한 수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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